[여기는 광화문]더욱 양지로 나선 통일교 - 광화문에서 천복축제 퍼레이드 행사 펼쳐
통일교와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하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발걸음 평화의 천복 퍼레이드'가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도심에서 펼쳐졌다.
먼저 '환영의 발걸음'은 엠블럼을 표현한 타이틀 카트를 맨 앞에 세우고 흥을 돋구는 고적대(20명), 태극기 등 각국 국기를 든 기수단(200명), 통일교 문선명(92) 총재의 7남 문형진(33) 통일교 세계회장, 4남인 문국진(42) 통일그룹 회장, 통일교 대륙회장, 통일교계 기관·기업체장 등과 세계 평화를 모색하는 국제지도자회의(ILC) 참석자 등 내외국인, 자국 전통 의상을 입은 외국인(200명), 환영 플로트카, 시민단체 회원 등으로 이뤄진 시민 퍼레이드 행렬(300명) 등 700여명이 뒤따랐다.
그 다음은 '승리의 발걸음'이었다. 길놀이 풍물패(20명), 퍼레이드에 참가한 기업체, 재단, 학교, 기관 등의 피켓, 현수막 캐릭터 등으로 구성된 기업과 기관 행렬(500명) 등 520명이 함께 걷었다.
마지막은 '영광의 발걸음'이었다. 취타대(20명), 국제결혼을 상징하는 웨딩카 퍼레이드(9명), 민속의상을 입은 다문화가정 참가자들의 국제가정 평화행렬(50명), 통일교 고유의상을 착용한 영광의 들러리 행렬(120명), 꽃과 캐릭터 등으로 영광을 표현한 영광 플로트카,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시민 퍼레이드 행렬(300명) 등 500명이 행진했다.
불교계가 '부처님 오신날'인 음력 사월초파일 앞둔 일요일 저녁에 벌이는 제등행렬을 연상시키는 이벤트로 올해로 2회째이며 서울 도심에서는 처음이다.
강추위 속 광화문 광장에서 응원하며 박수치는 한 축복가정 부부
통일교는 퍼레이드를 마친 후 오후 5시 서울 용산 통일교 세계본부 교회로 장소를 옮겨 천복식을 열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유교, 천도교 등 세계 주요종교 지도자들이 초종교 평화기원 의식을 통해 인류평화를 기원했으며, 공자 석가모니 예수 무함마드 등 4대 성인의 탄생지에서 들여온 흙(모래)을 섞은 뒤 각 가정에 나눠주는 '천복성염 전수식'도 거행됐다. www.천복축제.org(뉴시스 1.23일자 기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