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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로 신흥공업국 대타격, 원화 가치 대폭락
최대어
2008. 10. 23. 23:18
아침 출근해서 환율챠트를 보고 깜짝(일종의 기절) 놀랐읍니다.
엔화대비 7배근처에서 맴돌고 있었읍니다.
지금은 더 하락해서 6배 상위를 가리키고 있읍니다.
기가 찰 노릇입니다.
지난 7,8월 까지만 해도 10배근처에서 왔다리갔다리 했으니까 말입니다.
오늘 NHK저녁9시뉴스를 보니 요며칠새 환율하락으로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 그리고
신흥공업국에서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한국경제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입장이 못됩니다만,
수치를 보고 오는 느낌은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게 합니다.
97년 IMF사태를 몸소 겪은 처지라서 두번 다시 그런 경험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서 지내 왔읍니다만, 아직도 부모가 계시고 형제친척들이
살고 있고, 무엇보다 한국이 잘 돼야 하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
참으로 허망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읍니다.
저야 경제전문가도 아니고 경제원리도 제대로 모르는 처지라서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지 모르겟읍니다만,
지난 IMF사태를 겪고도 다시 이런 사태를 겪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읍니다.
역사는 거울이라 했듯이 지난번의 경험을 통하여 이번의 사태는 대비가 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역사적으로 임진왜란을 경험하고 일시적으론 반성을 하고 대비를 하다가,
또다시 36년 간의 일제치욕을 당한 역사적 사실을 생각할때 우리민족은 잊어 버리기 쉬운 건망증이
심한 민족일까요?
일부 우수한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데, 나라의 발전은 왜 맘대로 나아가질 않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