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녀의 뒷모습과 눈물!!!(彼女(妻)の後ろ姿と涙)
지금 공항서 나왔다.
비행기표와 비자를 들고 입구로 들어가는 아내의 모습이 애처롭다.
이웃나라지만 풍습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른 한국에 와서
이념에 의해 결혼하고 나도 마찬가지
자기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 남편과 17년을 보내다가 남편의 성화에 못이겨서
일본으로 등 떠밀리듯이 갔다..
또한 그러한 모습을 곁에서 보는 자녀들은 어떤 심정일까?
나도 소시적 생각이 난다. 부모님이 싸우면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아픔과 슬픔, 두려움이 앞섰다.
지금은 두분이 너무 서로를 위하신다.
가난한 살림에 네자녀를 키우느라 고생하시고 삶의 투쟁현장에서 네자녀를 모두 대학에 보내어 졸었시키셨다.
난 왜 이다지도 무능한 것인가?
억장이 무너진다. 인간적으로 보면 참 가엽고 가냘픈여자다.
내가 아내의 손을 꼭잡았다. 고생만시켰다. 손은 주름져서 벌써 노인손같이 돼버렸다.
그에 반해 내손은 아직 포동포동하다.
대부분의 생을 교회를 위해, 그리고 남편과 자식, 시댁식구를 위해 바쳤다.
참으로 성자(성녀)와 같은 삶을 살았다.
착하기만하고 지금까지 불평한마디 하지 않았다.
인간성 좋고 착하고. 훌륭한데 사회적인면에서 사회생활면에서는 좀 무능하기도 하다.
자기 이속 제대로 못차리고 행정적인 서류에 매우 약하다.
좋은 집안의 딸로 시집와서...
내가 남편으로서 더 잘 사랑해주고 더 아꼈서야 했다
하지만 이제 경제적인 이유로 이산가족이 됐다.
애들도 셋인데 둘만 보낼까 셋다 보낼까 고민이다.
일해서 돈도 벌어야하지만 자녀교육을 어떻게 할까 머리가 아프다.
조기에 목표를 세워놓고 진행하는 게 나을것 같다.
사실상 이미 소질은 다 파악되어야 논리적으론 맞다.
적성검사어디 해주는 데 없나?
흐르는 눈물이 앞을가려 이젠 쓸수가 없다.
성적인 부부생활면에서도 정말 맞지 않았다. 갈등이 많았다.
그도 그럴것이 섭리니 뭐니 해서 3년 동원 7년동원돼서
조그만 봉고차에 수년씩 펀드레이징하고 이건 정말 인간이 가장 밑바닥까지 간 경우다.
화장이니 꾸미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여자나이 30세가 넘어 6500가정은 33세가 넘어 가정출발을 했으니..
당연한 것 같다.
내가 첫아이 낳고 3주만에 아프리카에 갔다. 애는 처가집에 맡기고..
나도 정말 남편으로서 못할짓을 했다.
무능한 남편만나서 이무슨 개고생이란 말인가.
섭리니 뭐니 앞에서 개성을 실종되고 개인적 인격적 출혈이 넘 많다.
이것만 아니라면 정말 좋은 사람인데 부부란 성적인 부분이 너무너무 중요하다.
통일교의 축복이란 이념을 두고 원수와 하나되기위해 정략결혼하고 제일 못생기고 못난 사람과 잘난여자가 만나던지
아니면 그 반대면 좋은 2세가 나온다고 한다.
어찌됐던 2세들은 아주 훌륭하다. 물론 내자식이니까 다훌륭하지.
물론 이런 2세들이 꼭 통일교에서만이라고 주장하면 인류사적으로 대갈등을 일으키니 난 그런 교리엔 동의하지 않는다.
난 내 아내를 끝까지 꼭 책임지고 돌보리라 결심했다.
단 내 말에 순종하는 경우에 한해서...